[Mirfin의 킬패스] 해외파 선수의 가치 평가 1편: 박지성

안녕하세요. 피파에이전트 Mirfin입니다.

저번 거상탐구 특집에 이어, 이번에는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몸값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해외 축구 전문 사이트 중에서 http://www.transfermarkt.co.uk/의 몸값을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물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해외에서 한국선수들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어느 정도 평가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이 사이트의 데이터를 이용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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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볼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입니다.

[사진 출처 : PicApp]

제 기준에 박지성 선수는 차붐 이후 한국 선수 중 

유럽 리그에서 가장 잘 먹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프 더 볼에서의 움직임도 그러하고,

이타적인 플레이 성향 덕분에 어디서든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퍼스트 터치라던가 하는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타 선수들에 비해 약간 모자라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그 모든 걸 커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08/09 시즌에는 크리스티안 호날두 선수의 반대쪽 윙 포지션에서

수비형 윙어(defensive winger)라는 전술적 포지션을 접하게 해준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럼 박지성 선수의 기록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 있는 표는 클럽에서의 기록입니다.

맨유에서만 151경기 출전에 16골을 기록했네요.

[사진 출처 및 원본 보기 :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Park_Ji-Sung)]

아래에 있는 표는 국가대표 출전 기록입니다. 벌써 센추리 클럽에 거의 가까워져 있네요.

93경기를 뛰고 13골이나 넣었습니다!

[사진 출처 및 원본 보기 :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Park_J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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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부터 몸값에 대해 평가한 자료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1. 언론 보도의 평가

박지성 선수는 지난 2010년 5월 6일 독일의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뮌헨에서 박지성 선수의 몸값을 7m 파운드로 평가했네요.

[기사 보기 : 이데일리(http://spn.edaily.co.kr/sports/newsRead.asp?sub_cd=EB14&newsid=01200486592966296&DirCode=0020104)]

2005년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때 

몸값이 4m 파운드이었으니, 여기서만 봐도 75% 이상 몸값이 상승한 거군요!

하지만 여기 몸값은 좀 짠 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박지성 선수 덕분에 맨유에서 버는 돈이 한 해에 최소 50억 이상으로 알고 있는데

선수로서의 가치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의 박지성 선수 가치를 생각한다면

여기에 프리미엄을 조금 더 얹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박지성 선수의 나이가 이제 거의 서른줄에 접어들긴 하였다고는 하지만

• 미드필더 위치 어느 곳에서나 뛸 수 있는 전술적 활용성
• 20대 초반 선수에 뒤지지 않는 체력과 그들보다 우월한 활동량
• 큰 경기에서 더욱 빛나는 그의 강심장
• 대한민국에 대한 마케팅 가치

이러한 요소들을 대충만 조합해봐도 7m 파운드는 너무 야박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맨유 구단주인 말콤 글레이저, 감독인 퍼거슨도 그런 생각을 한 것 같구요.

또한 호나우두가 레알마드리드로 나간 상황에서 미드필더진의 붕괴를 막기 위해선

새로운 영입을 해야하는데, 

현재 맨유의 행보는 기존 선수들을 지키면서 느리게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느낌입니다.

[사진 출처 : PicApp]

2. 해외 사이트 평가

해외 사이트에서 평가한 박지성 선수의 몸값 변동표입니다.

'7m이면 너무 싸지 않나..... 맨유에서 뛰는게 훨 낫겠구만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퍼기옹

[출처 및 원문 보기 : http://www.transfermarkt.co.uk/en/ji-sung-park/mwverlauf/spieler_4592.html]

2005년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입단 했을 때 몸값이 크게 뛰었고,

그 후로도 박지성 선수의 필요성이 입증되면서 몸값이 2배까지 꾸준히 상승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2006년 ~ 2007년에 무릎 부상을 당하고 시즌 경기의 대부분을 뛰지 못하면서

몸값이 주춤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때 몸값이 좀 떨어졌었네요 ㅎㅎ

부상 이후에는 다시 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큰 경기에서 맨유를 위기에서 구한 점이나 꾸준한 경기력이 꽤나 높은 점수를 산 것 같습니다.

또한 월드컵 예선 때 지속적으로 출장하면서 팀의 중심으로 활약한 점도 있고

월드컵때는 한국을 16강으로 이끌면서 그의 가치는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10m 파운드 정도의 가격이네요.

180억 정도의 가격이고, 이와 비슷한 가격대로 보이는 선수들은

(이 사이트에서 이정도의 가격으로 평가한 선수들은)

• Gökhan Inler(괴칸 인러, 우디네세, 스위스 국적)
• Miguel Velosu(미구엘 벨로수, 제노아, 포르투갈 국적)
• Arturo Vidal(아투로 비달, 레버쿠젠, 칠레 국적)
• Christian Maggio(크리스티안 마지오, 나폴리, 이탈리아 국적)
• Tom Huddlestone(톰 허들스톤, 토튼햄, 잉글랜드 국적)

이정도가 되는 것 같네요.

검색 조건은, 비슷한 몸값을 가진 미드필더들로 골라봤습니다.

현재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선수도 있고 하락하고 있는 선수도 있는 것 같네요!

음, 이정도 가격이면 박지성 선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적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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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의 가치 평가 탐구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선수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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