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파에이전트 Mirfin입니다.
단순히 경기에서의 전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선수의 팜(farm)을 어떻게 가꾸는가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에 에이전트가 합격한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에이전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진 꾸리기가
주된 관심사라고 밝힌적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소위 "거상"이라고 불리우는 팀들의 사례를 통해서
왜 이들은 거상이라고 불리우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편은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Sevilla FC)입니다.
(이 포스트는 8월 26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스페인의 거상 FC Sevilla
[사진 출처 및 원문 보기 :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Sevilla_FC)]
세비야는 라 리가에서 굉장히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아래의 순위 변동 테이블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의 순위를 호시탐탐 위협할만한
순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우승도 했었구요.
시즌 | 06/07 | 07/08 | 08/09 | 09/10 |
순위 | 3 | 5 | 3 | 4 |
세비야가 거상이 된 장사수완은 호세 마리아 델 니도(José María del Nido) 회장과
델 니도 회장
[사진 출처 및 원문 보기 : http://www.saliraganar.com/futbol/nueva-entrega-del-bocazas-de-del-nido]
|
라몬 로드리게스 몬치 디렉터
[사진 출처 및 원문 보기 : http://www.palanganas.com/el_gran_monchi-itemap-38-2014-14.htm]
|
[선수 이적 상황 참조 : http://www.transfermarkt.co.uk/en/primera-division/transferuebersicht/wettbewerb_ES1.html]
눈에 띄게 유명해져서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 현재 세비야에서 잘 뛰고 있는 선수들로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표는 선수 이적으로 올린 엄청난 수익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단위 : 파운드)
선수명 | from | to | 이적료 변화 |
||||
팀 | 영입 시 이적료 |
영입 시기 |
팀 | 방출 시 이적료 |
방출 시기 |
||
Dani Alves | Bahia | 495,000 | 02/03 | FC Barcelona | 37,350,000 | 08/09 | +32,400,000 |
José Antonio Reyes | Sevilla Atl.(유스) | 0 | - | Arsenal | 31,500,000 | 03/04 | +31,500,000 |
Sergio Ramos | Sevilla Atl.(유스) | 0 | 03/04 | Real Madrid | 24,300,000 | 03/04 | +24,300,000 |
Júlio Baptista | São Paulo | 3,150,000 | 03/04 | Real Madrid | 18,000,000 | 05/06 | +14,850,000 |
Seydou Keita | Lens | 3,600,000 | 07/08 | FC Barcelona | 12,600,000 | 08/09 | +9,000,000 |
Christian Poulsen | Schalke 04 | 0 | 06/07 | Juventus Turin | 8,775,000 | 07/08 | +8,775,000 |
Adriano | Coritiba | 1,890,000 | 04/05 | FC Barcelona | 8,550,000 | 10/11 | +6,660,000 |
Kepa | Sevilla Atl.(유스) | 0 | 03/04 | FC Getafe | 3,150,000 | 03/04 | +3,150,000 |
Aleksandr Kerzhakov | Zenit S-Pb | 4,500,000 | 06/07 | Dinamo Moscow | 7,200,000 | 07/08 | +2,700,000 |
이 밖에도 단순히 유로화의 가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02/03 시즌부터 10/11(8월 26일 현재 기준)시즌까지
손익을 계산해 보았을 때 약 40,117,500 파운드(약 44,575,000 유로, 한화로 약 691억원)의
이득을 올린 것으로 계산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현재 세비야에서 잘 뛰고 있는 주축 선수들의 가치까지
고려를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위 : 파운드)
선수명 | 이전 팀 | 영입 시 이적료 | 현재 가치 | 몸값 변화 |
Jesús Navas | Sevilla Atl.(유스 출신) | 0 | 25,200,000 | +25,200,000 |
Luís Fabiano | FC Porto | 2,700,000 | 25,200,000 | +22,500,000 |
Frédéric Kanouté | Spurs | 5,850,000 | 14,400,000 | +8,550,000 |
Renato | Santos | 0 | 8,100,000 | +8,100,000 |
Diego Capel | Sevilla Atl.(유스 출신) | 0 | 7,200,000 | +7,200,000 |
Federico Fazio | Ferro Carril | 720,000 | 5,400,000 | +4,680,000 |
Julien Escudé | Ajax | 1,710,000 | 3,600,000 | +1,890,000 |
Andrés Palop | FC Valencia | 0 | 1,800,000 | +1,800,000 |
[현재 선수 가치 참조 : http://www.transfermarkt.co.uk/]
(스킬라치 선수는 아스날로 이적이 확정된 것 같아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가치 상승 효과로 약 79,920,000 파운드(약 88,800,000 유로, 한화로 약 1376억원)의
이득을 올린 것으로 계산됩니다.
(물론, 한 사이트에서 어림잡은 수치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어림잡아도 선수 이적으로 인한 차익과 선수 가치 상승 효과로 인한 차익을 합치면
2000억원이 넘는 이득을 올린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이제 왜 세비야가 "거상"이라고 불리는지... 이제 아시겠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구요!
다른 거상들도 살펴보도록 할게요.
언제든, 피드백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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