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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에이전트/Become An Agent

[Become An Agent] 첫번째 이야기(FIFA PLAYERS' AGENT란?)

















안녕하세요. 피파에이전트 Mirfin입니다.

첫 글을 쓰고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볼까 생각하다가

제가 FIFA PLAYERS' AGENT 라이선스를 취득한 

경험(올해 2010. 08. 02. 기준으로 에이전트 라이선스를 발급받았습니다.)을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되기 위한 과정에 대해 한번 포스팅을 해보고자,

에이전트가 무엇인지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 "FIFA PLAYERS' AGENT"란 무엇인가?


에이전트란?
Players' agent : a natural person who, for a fee, introduces players to clubs with a view to negotiating or renegotiating an employment contract or introduces two clubs to one another with a view to concluding a transfer agreement, in compliance with the provisions set forth in these regulations. [각주:1]  

위에 있는 내용은 에이전트 규정(Players' Agents Regulations)의 용어 정의 파트(Definition)에 나와 있는 설명입니다.

해석을 하면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의역 및 오역이 있을 수 있지만 의미상 충분히 전달할 수 있겠죠...? ㅎㅎ

선수 에이전트 : 이 규정에 명시된 조항에 따라, 고용계약의 협상 혹은 재협상(재계약)의 측면에서 선수를 구단에 소개시켜주거나, 두 구단 간 이적 협상의 측면에서 한 클럽을 다른 클럽에게 소개시켜주는, 보상을 위해 일하는 자연인 

해석된 내용에 따르면 선수 에이전트는 두 가지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1. 구단 혹은 선수를 대리한 고용계약의 협상
  2. 두 구단 간 이적 협상의 대리


첫번째 일선수를 데리고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는 일입니다. 

만약 제가 A라는 선수와 대리 계약을 맺었을 경우, 

그 선수를 원하는 구단과 저는 선수 A에 대한 고용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는 선수를 대리할 수도 있고, 구단을 대리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쉽게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Jorge Mendes

Gestifute라는 회사를 가진 축구계의 거물 에이전트 Jorge Mendes

이 분은 현재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인 

레알 마드리드의 Cristiano Ronaldo 선수의 Agent인 Jorge Mendes입니다.

(물론, 이 Agent가 데리고 있는 선수들은 Cristiano Ronaldo 말고도 정말 빵빵합다.

Pepe, Fábio Coentrão, Thiago Silva, Ángel Di María 등등 아주 넘쳐나는군요. [각주:2])




Cristiano Ronaldo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문제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될 경우,

선수가 직접 마드리드의 보드진을 만나는 게 아닙니다. 협상 테이블에는 에이전트인 Jorge Mendes가 앉아서 

계약 기간, 계약금, 연봉, 옵션 등의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 논의하게 되는 겁니다.

선수는 당연히 운동에만 집중하게 되고요! (혹시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두번째 일두 구단 사이에서 이적협상을 진행하는 일입니다. 

첫번째 일과 어떻게 보면 일맥상통하는 일이긴 합니다. 

자신이 데리고 있는 선수를 다른 구단에 제의를 할 수도 있고, 

혹은 구단에서 offer가 온 경우에는 원 소속 구단에 이 사실을 알리고 

에이전트가 중간에서 이적협상을 진행하는 것이지요.

첫번째 일과 의미가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이상 예시를 들지 않을게요 ㅎㅎ





에이전트가 하는 일은 위와 같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저 일만큼 어려운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선수가 구단의 입맛에도 맞아야 하고, 선수 역시 구단을 마음에 들어야 하고.....

선수의 마케팅적 측면이나 아니면 기타 병역문제, 법률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신경써야 하거든요.



아, 명시된 정의에서 빠뜨린 설명이 있네요~!!

눈썰미가 있으신 분이라면 가장 마지막에 붙은 "자연인"이라는 부분에서 갸우뚱하셨을 텐데요.

여기서 의미하는 자연인(natural person)은 

범죄경력이 없는, 구단과 협회 등에 일자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을 뜻합니다.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있다거나...

혹은 구단이나 협회에 취직되어있는 경우 에이전트 자격을 딸 수 없습니다.


만약 에이전트 자격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자격이 취소되고

구단이나 협회에 취직을 하게 되면 자격이 정지가 됩니다.



에이전트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첫번째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연재될 내용은 FIFA PLAYERS' AGENT의 시험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게요~



  1. http://www.fifa.com/mm/document/affederation/administration/51/55/18/players_agents_regulations_2008.pdf 참조 [본문으로]
  2. http://www.transfermarkt.co.uk/en/gestifute/details/berater_413.html 참조 [본문으로]